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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지구촌 이웃과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제11기 대건청소년해외봉사단’ 발대식
지구촌 이웃과 행복한 나눔을 실천하는 ‘대건청소년해외봉사단’이 7월 20일, 수원교구 제2대리구청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이번 제11기 봉사단원은 총 20명으로, 7월 24일부터 8월 2일까지 라오스 폰홍(Phonhong) 지역 넝낙초등학교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들은 이 기간에 ▵학교 시설 개·보수 ▵기초 교육 활동 ▵문화·체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하며, 현지 청소년들과 나눔과 문화교류의 시간을 갖는다.대건청소년해외봉사단은 (재)대건청소년회(법인담당 황재원 제노 신부)에서 실시하는 국제 봉사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의 사회 참여 확대 ▵해외 청소년들과의 교류 및 연대 ▵공동체 의식 및 세계시민의식 함양 ▵봉사 가치 체험 등을 목적으로 한다.총대리 문희종(요한세례자) 주교는 발대식 중 격려사를 통해, 단원들에게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면서 겸손한 마음으로 활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활동을 여러분들의 세계관과 인간관을 넓히는 기회로 삼아 자신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말했다. 그리고, 각별히 ‘건강에 유의하라.’고 당부하기도 했다.▴발대식에서 문희종 주교가 단원들과 학부모에게 이야기하고 있다.문희종 주교는 “2009년에 실시된 대건청소년해외봉사단이 올해로 11기가 되었다.”면서 지난 대건청소년해외봉사단의 활동에 대해 부모들에게 설명하기도 했다.▴문희종 주교는 단원(청소년 15명·지도자 3명·의료진 1명·영성지도 신부 1명) 모두에게 직접 모자를 씌워주고, 묵주를 팔목에 채워주었다.단원들은 선서를 통해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랑을 라오스 청소년들에게도 나누고, 우리 또한 그 안에서 주님의 사랑을 느끼면서 봉사의 참 의미를 찾는 시간을 통해 하느님과의 약속, 봉사단 단원들과의 약속, 그리고 나 자신과의 약속을 잘 지킬 것’을 다짐했다.▴단장 신예림(세실리아) 씨와 부단장 윤태인(토마) 씨를 비롯한 단원들이 총대리 주교에게 선서하고 있다.이번 파견을 위해 단원들은 지난 3월 15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총 6회에 걸쳐 준비모임을 실시했다. 준비모임에서는 ‘라오스 문화 및 언어 교육’을 비롯해 ‘각 활동별 진행 방법 결정, 문화공연 연습, 체험부스 진행 연습’ 등 현지 상황에 맞춘 구체적이고도 체계적인 준비가 이루어졌다. 이 과정을 통해 청소년들은 단순한 봉사 참여를 넘어, 스스로 기획하고 책임지며 성숙한 세계 시민의 태도를 함양하는 시간을 가졌다.▴단원들은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위해 연습해 온 탈춤과 댄스를 총대리 주교와 발대식에 함께 한 부모에게 선보이기도 했다.▴법인담당 황재원 신부가 단원들과 학부모에게 이 사업의 취지와 활동 사항 등을 이야기하고 있다.황재원 신부는 단원들이 현지에서 수행할 많은 활동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리고, ‘현지 청소년들과의 친목 도모와 문화 교류를 위해 단원들이 직접 프로그램 고민하고 준비해 왔다.’면서, ’교육, 봉사활동, 부스 운영과 현지 문화체험 등을 통해 서로의 문화와 정을 느끼고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문희종 주교가 파견되는 단원들을 강복하고 있다.▴제11기 대건청소년해외봉사단원들이 문희종 주교와 함께 단체 사진을 찍었다.‘대건청소년해외봉사단’은 2009년, 수원교구 대건청소년회가 ‘대한민국청소년자원봉사단’의 일환으로 제1기 해외봉사단을 발대하며 라오스 방비엔 지역에 파견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다.재단법인 대건청소년회에서는 이번 해외봉사활동 관련 모습과 내용을 법인 SNS를 통해 공유할 예정이다.취재·사진_김선근(미카엘) 수원교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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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천주교 주교단 성명서 「모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의안번호 제2211448호)의 입법 추진을 강력히 반대한다
한국 천주교 주교단 성명서모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의안번호 제2211448호)의 입법 추진을 강력히 반대한다 한국 천주교 주교단은 2019년 헌법 재판소의 낙태죄 헌법 불합치 결정 이후, 낙태 찬반이 야기한 분열과 갈등에 깊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헌법 재판소 판결 이후, 법률적 공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최근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국회에 대표 발의한 「모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의안번호 제2211448호)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아래와 같이 우리의 견해를 천명하고자 합니다. 1. 법안은 기존의 ‘인공 임신 중절 수술’을 ‘인공 임신 중지’로 변경하여 낙태 행위를 더욱 중립적 용어로 재정의하려 하고 있습니다. ‘중절’ 대신 ‘중지’라는 중립적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생명의 본질을 모호하게 만들고, 생명 가치를 희석하여 낙태 행위에 대한 윤리적 인식을 흐리게 합니다. 이는 언어의 수사적 전환을 통하여 낙태 행위를 생명을 ‘종결하는 선택’이 아닌 ‘치료적 결정’으로 인식하게 만들며, 생명을 제거하는 중대한 행위를 일상적 의료 행위로 전락시키는 위험한 문화적 전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2. 법안대로 낙태를 수술뿐 아니라 약물적 방법까지 포괄하여 모든 방식의 낙태를 제도화한다면, 실제 낙태 건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여성의 신체적 심리적 건강을 보호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이 행위에 대해서 건강 보험 급여를 적용함으로써, 국가가 공적 재정을 통하여 낙태 시술을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하려는 시도입니다. 이는 생명권에 대한 국가의 보호 의무를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조치로서, 낙태를 단순한 의료적 선택으로 통념화하고, 결국 생명의 가치에 대한 사회적 기준을 무너뜨릴 우려가 매우 큽니다.3. 법안은 헌법 제10조가 명시한 인간으로서 가지는 존엄과 생명의 권리, 그리고 국가의 보호 의무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태아는 생명의 주체이며, 그 생명권은 임신 단계와 무관하게 보호받아야 합니다. 헌법 재판소가 2019년 4월 11일 형법상 낙태죄에 대하여 헌법 불합치 결정을 내린 취지도, 태아의 생명권과 여성의 자기 결정권 간의 입법적 균형과 조화를 요구한 것이지, 생명 보호의 책임을 사실상 국가가 포기하라는 의미가 아니었습니다. 따라서 이 개정안은 여성의 건강권과 자기 결정권을 보장한다는 명분으로, 낙태를 정상적 의료 서비스로 제도화하고, 공적 자금을 동원하여 낙태를 지원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데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는 생명 보호라는 헌법적 가치에 정면으로 위배되며, 태아 생명을 도외시하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4. 여성의 자기 결정권은 존중받아야 마땅하지만, 그 권리가 태아의 생명권보다 우위에 놓일 수는 없습니다. 교회는 어떤 경우에도 낙태를 정당화할 수 없으며, 생명은 임신 단계에 따라 보호 수준이 달라질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힙니다(『가톨릭 교회 교리서』, 2270항 참조). 또한 한국 사회가 여성이 자유롭게 낙태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기보다, 여성이 가정과 사회와 국가의 지원 속에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는 출산권을 보장할 것을 촉구합니다.한국 천주교 주교단은 국가 권력이 태아의 생명권과 여성의 권리를 동시에 존중하고 보호하는 법과 제도를 마련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합니다. 그러한 법과 제도는 무엇보다도 임신과 출산이 여성에게 무거운 짐이 되지 않게 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태아와 여성을 서로 대립되는 존재로 보지 않고, 양자의 권리가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며, 이것이야말로 우리 사회가 참된 공동선을 향하여 걸어가야 할 길입니다. 한 생명을 지키는 일은 곧 우리 공동체 전체의 존엄을 지키는 일입니다. 생명은 단순히 개인의 선택에 맡겨질 사안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허락하신 거룩한 선물이기에, 우리가 모두 함께 지키고 보호해야 할 공동의 책임입니다.다시 한번 한국 천주교 주교단은 「모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의안번호 제2211448호)에 대하여 깊은 유감을 표하며, 이 안의 입법 추진을 강력히 반대합니다. 저출산 시대에 여성이 안심하고 임신하고 출산할 수 있는 정책과 입법 활동, 낙태의 위험성과 부작용에 대한 다양한 상담 지원, 환자와 의사의 양심적인 낙태 거부 권리의 인정, 사회 문화를 개선하는 활동, 사회 복지의 지원 활동 등에 혼신의 힘을 기울여야 합니다. 앞으로 가톨릭 교회는 생명의 지킴이로서, 생명을 위한 기도와 교육, 실천과 정책 참여를 끊임없이 이어 나갈 것이며, 모든 인간 생명이 존중받고 보호받는 사회를 이루기 위하여 끝까지 노력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태중의 생명들, 임신 중인 여성들과 생명을 지키고자 헌신하는 모든 이에게 풍성한 은총과 축복, 지혜와 용기를 자비로이 내려 주시기를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2025년 7월 23일 한국 천주교 주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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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도구가 됩시다”... 수원교구, 한반도 평화 위해 기도
“평화의 도구가 됩시다”수원교구, 한반도 평화 위해 기도수원교구, 한국 전쟁 75주년 ‘한반도 평화 기원 미사’ 봉헌▲ 6월 25일 정자동 주교좌성당에서 한반도 평화 기원 미사가 봉헌되고 있다. 천주교 수원교구(교구장 이용훈 마티아 주교)는 한국전쟁 75주년을 맞아 6월 25일(수) 오전, 정자동 주교좌성당에서 ‘한반도 평화 기원 미사’를 봉헌했다. 이번 미사는 “꺼지지 않는 희망을 품고 평화의 순례길을 함께 걸어갑시다.”를 주제로, 총대리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 주례로 교구 사제단이 공동 집전했다.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허현 요한 세례자 신부) 주관으로 봉헌된 이 미사에는 북향민, 수도자, 평협 임원, 사도직 단체장 등 신자 500여 명이 참석해 한반도의 평화와 민족 화해를 위해 함께 기도했다. 특별히 독서, 해설, 예물 봉헌에 북향민들이 직접 참여해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문희종 주교는 미사 서두에서 “우리 민족에게 너무나 큰 상처였던 6·25 한국전쟁을 기억하며, 다시는 이와 같은 비극적인 전쟁이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는 교훈을 되새깁시다.”라고 말하며 “최근 삶의 자유를 찾아 북쪽 땅을 떠나 우리 사회에 합류한 북향민들, 그중에서도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 가족들이 우리 사회에서 잘 적응하며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하자.”라고 덧붙였다.문 주교는 강론을 통해 우리가 먼저 ‘평화의 도구’가 되어야 한다며, “미움과 분노, 증오와 적개심을 버리고 용서와 화해를 통해 우리 삶 속에 평화의 강물이 흐르도록 실천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서 “하느님의 도우심과 성모님의 보호하심으로 한반도 전체에 평화가 깃들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노력하자.”라고 당부하며 “매일 밤 9시에 진행되는 한반도 평화 통일을 위한 기도 운동에도 끊임없이 참여해 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국 전쟁의 예수, 에밀 카폰 신부를 아시나요?’ 영상을 시청하는 사제단과 신자들 미사 중에는 6·25 전쟁 중 희생과 헌신의 삶을 살았던 카폰 신부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 ‘한국 전쟁의 예수, 에밀 카폰 신부를 아시나요?’를 시청하며, 평화의 의미를 되새겼다.▲ 신자들이 한반도기와 태극기를 흔들며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르고 있다.수원교구는 이번 미사를 통해 한국전쟁의 아픔을 기억하며, 하느님 안에서 진정한 평화가 이 땅에 이루어지기를 기도했다. 앞으로도 교구는 평화를 위한 기도 운동과 연대를 지속하며, 한반도에 화해와 일치의 열매가 맺히도록 신자들과 함께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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